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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이직 면접 보려고 반차 쓰고 갔는데 면접 대기실 옆자리에 우리 팀장님이 앉아 있었음
팀장님도 나를 보더니 서류 봉투로 얼굴을 반쯤 가렸음 둘 다 3분 동안 아무 말도 안 함
그날 아침 반차 결재해주면서 팀장님이 "은행 잘 다녀와" 했었음 팀장님도 오후 반차였음
대기실엔 지원자가 5명이었는데 직원이 이름 부를 때마다 둘이 같이 움찔함
팀장님이 먼저 들어가서 20분 뒤에 나왔는데 나를 한 번 보고 고개만 끄덕이고 나감
내 차례 면접관이 이력서를 넘기다가 "아 그 팀이시구나" 하고 혼자 웃었음
마지막 질문이 "지금 팀장님은 어떤 분이세요?" 였음 3초 고민하다가 진심으로 10가지를 말함
면접관이 펜을 내려놓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