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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더한 일을 겪어도 살아 있는 게 나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Joined Octo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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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말 저녁의 할 일 없는 떨거지들아. 내가 디스코드에서 썬더볼츠*를 상영하기로 했다. 날짜는, 몰라. 다음주 주말? 어쨌든, 사람 모이는 대로 볼 예정이야. 노마이크고, 내가 화면 공유로 보여준다. 관심 있는 사람은 여기에 흔적 남겨 줘. 서버 링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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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밤이지. 후회되는 것도 많고. 나밖에 없는 밤. 아무것도 없는 동시에 너무 많은 밤. 나는 이미 죽은 사람들에게 기대고, 나 자신에게 기대다가 결국 공허하게 가라앉고 또 가라앉고... 이제는 없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만 진짜로 다시 만나게 되면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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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굳게 먹어라, 에이바. 불안정한 육체를 가진 만큼 정신은 단단해야 한다고. 누가 말했었던가. 지금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떤 연구원은 내가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눈은 늘 슬퍼 보여서, 나는 신념 같은 건 가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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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다 슬픈가? 그럼 날 착취했던 사람들도 사실은 슬픈 사람들인 건가? 그딴 거 내 알 바가 못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유약한 마음을 타고났어도 신념 같은 건 가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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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금연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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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딱 한 대만 태우고 싶다. 지금 피우고 있는 건 담배가 아니냐고? 아니....... 이건 전자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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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내가 살기를 바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 자신을 사랑하지는 않았다. 결국 나를 사랑해준 사람은 내가 후순위로 둔 타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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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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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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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물고 나가.
예쁜 내가 이 추운 날에 볼드모트 수하 잡겠다고 나가는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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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호의적인 사람, 적대적인 사람. 영웅처럼 그 사람들을 살리고 사라지는 내가 있는가 하면 겁쟁이처럼 도망치는 내가 있지. 산 내가 있고, 죽은 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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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날 금연 실패의 길로 유혹하네.
학연 지연 혈연 중에 ‘흡연’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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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지만, 어쨌든 그룹 세션은 안 가.
누구든 무언가를 너무 오래 안고 있으면 말하고 싶어지기 마련이지. 자네 이제 주변에 꽤나 이상하고 상냥한 이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언젠가는 그들을 믿어야 하는 순간이 올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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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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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됐다. 내가 이걸 왜 말하고 있지.......
흠... 자네의 주변에 있는 이들이 걱정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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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체면이란 게 있고 가능하면 멀쩡하게 보이고 싶어서 말이지...... 그냥 일하고 쉬고 일하고 쉬고 반복하는 게 나아. 가급적이면 사람 안 만나고 싶다고.
그러니까, 몸이 힘들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멀쩡한 척 하는데에 쓸 체력이 없다는 거군. 그냥 솔직하게 힘들다고 해 보는 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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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네.
내 순애와도 같은 돛대를 뺏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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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돛대도 뺏어 가는 사람이지.
무례하긴, 돛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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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생명체하고 안 친해. 혼자 다니는 게 편해. 몸 상태 안 괜찮아. 이상.
흠, 안 괜찮은 이유를 들려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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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 돼. 내가 안 괜찮아. (눈 가늘게 뜸...)
그렇다면 상담자로 나만큼 괜찮은 이가 또 어디 있다고? 내 파트너는 뉴욕을 침공했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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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장치가 망가진 기차가 선로 위를 달리고 있다. 선로 위에는 네가 소중하게 여기는 6명의 사람이 있어 선로를 바꾸지 않으면 6명이 죽게 되고 선로를 바꾸면 6명은 살지만 바꾼 선로에 있는 당신은 죽게 된다. 선로 분기기 스위치는 당신 앞에 있다. 스위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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