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m Note retweeted
우선 한마도비님의 쾌유를 빕니다.
미국 체류 중 병원비를 염려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씁니다. 병원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1) '보험 ID 카드'가 나오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세요. 같은 여행자 보험 중에서도 한국에 돌아와 정산받는 보험이 아니라, 미국 현지 보험사와 연계돼 병원이 보험사에 바로 청구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장기 체류라면 꼭 알아보고 이쪽으로 가입하세요.
2) 보험 카드가 있더라도 가려는 병원이 내 보험의 In-Network인지 꼭 확인하세요. Out-of-Network이면 보험 처리를 제대로 못 받을 수 있습니다.
3) 보험 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면? 응급이 아니면 응급실(ER) 대신 어전트 케어(Urgent Care)로 가세요. 훨씬 저렴합니다. 또 보험·신분과 상관없이 소득에 따라 진료비를 깎아주는 커뮤니티 헬스센터(FQHC)가 있습니다. 한인 등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 특히 많으니 인터넷이나 교민 네트워크로 알아보세요.
4) 보험 없이 이미 실려와서 입원했다면? 응급실은 법적으로 돈이 없어도 응급 환자를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비는 협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이고 보험이 없다고 설명한 뒤 ①세부 내역서(itemized bill), ②본인 부담 할인(self-pay discount), ③병원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Financial Assistance), ④무이자 분할 납부를 요청하세요.
5) 깎아도 감당이 안 된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현지 영사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에 연락하세요. 장기체류자라면 파산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현지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한인 변호사도 많습니다.
죽다 살아남...
살면서 코피 한 번 안 흘려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코피가 남.
근데 처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음. 피가 흐르는 게 예사롭지 않았는데 그래도 금방 멈추길래 아 뭐야 별거 아니네 하고 넘겼음.
근데 그게 시작이었음.
저녁에 세수하고 자려고 물 트는 순간 갑자기 코에서 피가 미친 듯이 쏟아지기 시작함 ㄷㄷㄷ
처음엔 당황해서 콧볼 꽉 잡고 지혈함.
10분이면 멈추겠지.
조금만 더 누르면 멈추겠지.
근데 30분이 지나도 안 멈추는 거임.
이때부터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함.
ㅅㅂ 이거 뭐지? 왜 안 멈추지?
일단 다시 해보자 싶어서 30분 더 지혈함. 그렇게 한참을 누르고 있다가 겨우 피가 멈춤.
그제야 긴장이 풀리면서 하... 살았다 싶었음.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싶어서 잠.
그리고 다음 날.
평소처럼 일어나서 아침도 맛있게 챙겨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코에서 피가 또 흐르기 시작함.
아니 ㅅㅂ 또???
전날 한 시간이나 지혈해서 겨우 멈췄는데 또 이러니까 진짜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거임.
이번에도 어떻게든 멈추겠지 싶었는데 이게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음.
멈췄다. 살았다.
또 흐른다. ㅈ됐다.
겨우 멈췄다. 이제 괜찮겠지?
또 흐른다. 아니 시발 도대체 왜 이러는데???
이게 계속 반복됨.
4일 동안 무려 10번이나 코피가 남.
나중에는 피가 멈춰도 안심이 안 됐음. 언제 또 터질지 모르니까.
잠깐 괜찮아진 것뿐이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음.
결국 지피티한테 물어보고 인터넷 뒤져보고 혼자 별짓을 다 함.
근데 하필 미국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감도 안 잡히는 거임.
찾아보니까 병원 문 열자마자 100불 무슨 검사 300불 또 다른 검사 1000불...
시발 코피 때문에 이게 맞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몸도 몸인데 돈까지 생각하니까 진짜 눈앞이 캄캄해짐. 이러다 몸도 망가지고 통장도 망가지는 거 아닌가 싶었음.
그래도 다행히 여행자보험은 들어놨음 ㅠㅠ
일단 약국 가서 지혈제를 사서 뿌렸더니 피가 멈추는 거임.
와 드디어 끝났다.
이제 진짜 괜찮겠지.
그렇게 한숨 돌렸는데...
또 흐름.
아니 진짜 왜 이러는 건데?????????
이쯤 되니까 무서운 수준을 넘어서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단순히 코피가 자주 나는 게 아니라 몸에 문제가 생긴 건가 싶고 온갖 안 좋은 생각이 다 들었음.
결국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감.
일단 한의원에 갔음.
침도 몇 방 맞고 이제 괜찮아지겠지 싶었음.
근데 진짜 리얼로...
피가 또 남.
이번에도 철철 흐름 ㅠㅠ
하... ㅈ댔다.
진짜 무서웠음.
결국 다시 병원에 감.
방금 병원 왔는데 인적사항 적고 바로 350불 결제 ㄷㄷㄷ
다행히 검사 결과 많이 건조해서 작은 핏줄들이 계속 터진 거라고 함. 연고 처방받았는데 이것도 40불임 ㅠㅠ
근데 간호사분이 같은 성분인데 4불짜리 연고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그거 사려고 함.
아니 진짜 미국은 몸이 아파도 돈부터 걱정해야 하는 게 너무 서럽더라...
근데 이번 일 겪으면서 건강이 제일 무섭다는 걸 느낌.
피가 멈췄다고 안심하면 또 흐르고,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되고.
4일 내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음.
또 피 나면 그땐 진짜 한국 돌아갈 생각임.
당분간 금주다.
술이고 뭐고 일단 살아야 할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마지막 게시글이 ㄷㄷ
진짜 너무 미안합니다.
도게자 박을게요.
진짜 걱정 너무 많이 해주셨네요...
걱정해 주신 트친들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트친들 ❤️
진짜 다들 건강 챙기자...
건강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사랑합니다 💜
왜 내 주변엔 몸만 원하는 남자들밖에 없을까?
본인은 진지하게 연애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들이대는 남자들은 죄다 원나잇만 원한다고 함.
이러면 내가 만만해 보이나, 나한테 문제가 있나 싶겠지.
근데 솔직히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데 어디서 만나라는 건가?
눈을 낮추라는 것도, 사람을 잘 고르라는 것도 결국 만날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잖아.
본인 탓 그만하고 만나는 환경부터 바꿔보는 게 현실적인 답 아닐까.
한번 어케 해보려는 남자가 너무 많아서 내 문제인가 싶어…
나는 원래 순애를 좋아하고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는 편인데, 겉보기엔 좀 세 보이는 건지 진지하게 만나려는 사람보다 한 번 어케 해보려는 남자들만 붙음.
술 마시러 가면 사장님이, 피티 받으면 트레이너가, 영어학원 다니면 선생님이 어케 해보려고 하더라. 근데 다들 몸만 원하는 것 같고, 정작 사귀고 싶어 하는 건 아닌 느낌임.
그렇다고 옷을 과하게 입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처럼 입고 다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나도 이제 결혼 생각하면서 순애로 진지하게 만날 사람을 찾고 싶은데, 왜 나한테는 진지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없는 걸까?
내 외모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남자들이 많은 건지 궁금해.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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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어케 해보려는 남자가 너무 많아서 내 문제인가 싶어…
나는 원래 순애를 좋아하고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는 편인데, 겉보기엔 좀 세 보이는 건지 진지하게 만나려는 사람보다 한 번 어케 해보려는 남자들만 붙음.
술 마시러 가면 사장님이, 피티 받으면 트레이너가, 영어학원 다니면 선생님이 어케 해보려고 하더라. 근데 다들 몸만 원하는 것 같고, 정작 사귀고 싶어 하는 건 아닌 느낌임.
그렇다고 옷을 과하게 입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처럼 입고 다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나도 이제 결혼 생각하면서 순애로 진지하게 만날 사람을 찾고 싶은데, 왜 나한테는 진지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없는 걸까?
내 외모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남자들이 많은 건지 궁금해.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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