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와 전작권 조기전환을 원하거든 말부터 골라서 하라."
이낙연 전 총리 인스타그램
<이 정부의 처참한 안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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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30
#이낙연 전 총리님 글🩵
<운동권과 법률가의 정치>
지금 우리 정치는 시민을 대표하고 사회를 보호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국가를 자신들의 '여물통'으로 만들려는 거친 싸움만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운동권과 법률가 엘리트를 위한 국가는 있어도, 시민을 위한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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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사법권력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난도질하며 헌정 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진짜 내란행위는 날이 갈수록 그 광기를 더해가고 있다. 상대를 향해 걸핏하면 내란의 낙인을 찍어대던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자신들의 손으로는 공화국의 주춧돌인 사법부를 단두대에 올리는 사법 파괴 공작을 대낮에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는 탓이다.
저들이 사법부를 겁박하기 위해 동원했던 서슬 퍼런 칼날들의 궤적을 돌아본다. 내란특검과 종합특검이라는 전대미문의 수사 기구를 줄줄이 출범시켜 먼지털이식 조사를 벌였지만,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했던 수사에서 내란특검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종합특검은 아예 각하 결정을 내렸다. 저들이 직접 판을 깔고 입맛에 맞는 인물들로 채워 넣은 특검 기구조차, 법리와 팩트의 엄정한 벽 앞에서 아무런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사법적으로 명백한 종결 처분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수사기관의 공식적인 무혐의와 각하 결정 앞에서도 저들은 멈추지 않았다. 부끄러움을 알고 승복하기는커녕, 규명이 미흡했다는 해괴한 핑계를 대며 기어이 국정조사라는 정치적 칼날로 대법원장의 멱살을 잡겠다고 나섰다. 두 차례의 특검이 털어도 죄를 엮어내지 못하자, 이제는 180석에 달하는 국회 의석수의 완력으로 사법부 수장을 정치적 인민재판대에 세우겠다는 노골적인 사법권력 유린 선언이다.
저들이 내세운 명분 또한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비상사태 당시 대법원장이 자리에 없었고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니 대법원장답지 않으며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사법부 수장에게 여당의 입맛에 맞춰 광장의 나팔수가 되지 않았다고 벌을 주겠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법관의 숭고함은 정파의 충돌 한가운데서 침묵과 이성으로 법치를 수호하는 데 있지, 권력자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데 있지 않다. 법관에게 법관의 자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자격을 운운하는 저들의 혓바닥은 이미 법치주의의 기본조차 망각한 상태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계속 중인 재판이나 수사에 관여할 목적으로 국정조사를 행사할 수 없도록 못 박아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들이 이 법적 금도를 깨부수며 사법부 수장을 국회로 끌고 와 망신을 주려는 진짜 목적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는 그 하나뿐이다.
수사로 죄를 증명하지 못하자 의석의 폭력으로 사법부를 해체하겠다는 이 무도한 겁박이야말로, 헌법의 외피를 쓴 채 공화국의 숨통을 끊어놓는 가장 치명적이고 일상화된 상시 내란의 실체다. 법의 방패 뒤에서 사법부를 유린하는 자들이야말로 역사의 법정에 서야 할 진짜 반역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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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이래야 민주당이고, 이래야 이재명이지. 주댕이만 살아서 동동 뜨는 정꿘.
naver.me/5SKXVeJP
더레프트 아카이브
2026년 9월-10월
패러디 포스터 모음
youtu.be/Zqhm6GkyC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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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이 맞으려면 익명 커뮤니티 속 목소리도 그 계정 주인이 진짜 세금 내는 대한민국 국민인지 중국발 조작 계정인지 국적부터 까고 소통해야 그 거룩한 주권자 타령에 육하원칙이 서지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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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어머니 몰래 아버지의 낡은 반코트를 걸쳐 입고, 깃을 바짝 세운 채 골목길을 비장하게 내달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브라운관에서 울려 퍼지던 '빠바바밤' 긴박한 트럼펫 소리와 함께, 안개 자욱한 거리를 헤치고 나타나던 그의 묵직한 코트 자락은 그 시절 우리 모두에게 정의와 어른의 완벽한 상징이었다.
평생을 그렇게 우리 곁에 머물렀던 대 배우. 흙먼지 날리는 시골마을 평상에 앉아 헛기침 섞인 "파하~"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으로 가족의 시름을 품어주던 '전원일기'의 김 회장이었고, 전국 방방곡곡 이름 없는 이들의 거친 손이 차려낸 투박한 밥상 앞에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할 줄 알던 '한국인의 밥상' 속 넉넉한 길동무였다.
한 시대의 온기가,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던 영원한 아버지가 마침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먼 길을 떠나셨다.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며 그분을 떠올릴 것이다. 정겨움과 품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깊고 묵직한 것인지를 당신의 전 생애로 보여주셨던 배우.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선생님. 당신이 계셨기에 우리의 지난 시절은 참으로 따뜻하고 든든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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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바쳐 미군더러 한국 땅에서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니, 정작 자기가 미국 땅 들어가려다 문전박대당한 걸 두고 왜 동맹의 결례라며 펄쩍 뛰는지 모를 일이다. 비자 거절 통지서는 좌파의 훈장으로 삼아 가보로 걸어둘 일아닌가?, 왜 못 들어가서 안달 난 미국 유학 준비생처럼 징징대냐.
진짜 동맹에 대한 결례는 이런 자를 무려 국방위원장에 앉치는 그 자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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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족이 골프를 치고 전용 헬기까지 탔다고요?
대통령 가족이 해군기지에서 골프를 친 뒤 전용 헬기로 숙소까지 이동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factfinder.tv/article/cmvt5i…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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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9
#이낙연 전 총리님 글🩵
<이 정부의 처참한 안보인식>
안보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안보의 귀중한 자산이다.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안보에 해롭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안보불안 심리를 자극하곤 한다. 한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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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 시작합니다
#정치신세계
유시민 "이러다 임기 다 못 채울 수도" / 진성준은 왜 미국에 빠꾸먹었나 youtube.com/live/NOIiV8hnM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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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의도 정가를 달구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미스터리 하나가 오늘에서야 마침내 명쾌하게 풀렸다. 이재명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뒤 1년 동안 사용한 수돗물이 무려 8612톤, 수도요금만 2861만 원에 달해 전임 윤석열 대통령의 입주 첫해 사용량인 7406톤보다 오히려 1206톤이나 더 많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세간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월 관저 만찬에 다녀온 박홍근, 김병주, 서영교, 전현희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관저 마당의 수조를 찍어 올리며 개 수영장 아니냐, 용왕굿을 하느라 물을 그리 많이 쓴 것 아니냐며 온 나라가 떠나가라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개 여섯 마리와 고양이 다섯 마리를 키우던 전임자보다 반려동물도 없는 이재명 내외가 물을 1206톤이나 더 썼으니, 혹시 한남동 관저 뒷마당에 애완용 코끼리나 하마라도 몰래 키우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올 법도 했다.
오늘 확인된 청와대의 자료가 그 억울한 코끼리 사육설과 용왕굿설을 단박에 씻어주었다. 물을 더 쓴 이유는 지극히 과학적이고도 가족 친화적인 데 있었다. 전임 정권이 설치했다며 그토록 부패의 온상처럼 저주하던 관저 내 사우나와 스크린골프장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고스란히 유지한 데다, 그 훌륭한 시설을 함께 누리는 성인 거주자가 한 명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로 이재명의 서른셋 먹은 차남 이윤호 씨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해 부모님과 오붓한 동거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시설은 그대로 돌아가는데 물을 쓰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 한 명 더 늘었으니 수도 계량기가 16퍼센트 더 힘차게 돌아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주말과 연휴에는 태릉 군 골프장의 황금 티타임 백여 개를 미배정 0원으로 비워두고 야외 라운딩을 즐기시고, 평일에는 관저 안에 마련된 60제곱미터 규모의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부자지간에 오붓하게 스윙 연습을 한 뒤 사우나에 들어가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는 삶. 남이 만들어 놓았을 때는 불법 호화 아방궁이라 침을 뱉더니, 막상 들어가 써보니 너무나 쾌적했던 나머지 지난 5월에는 조용히 스크린골프장 건물을 합법화하는 양성화 등기까지 마쳐두셨다. 세부 내역을 묻는 질문에는 원활한 국정수행과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비공개 처리했으니, 사우나의 물 온도와 스크린골프장의 타석 수가 일급 국가안보 기밀로 승격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런데 이 화목한 한남동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대한민국 청년 실업과 주거 난민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진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다 큰 성인이었던 딸 문다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 기어들어 와 1년 가까이 부모에게 얹혀살더니, 이번에는 이재명의 서른셋 먹은 아들까지 대통령 관저에 들어와 부모님 등골에 얹혀살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 자녀들조차 독립을 하지 못하고 서른이 넘도록 부모 집에 캥거루족으로 얹혀살아야 할 만큼, 좌파 정권이 만들어놓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절벽이 이토록이나 가혹하다는 뜻 아니겠는가.
더욱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것은 이 대통령 자녀들의 기막힌 효심 발동 타이밍이다. 부모가 자기 돈으로 관리비와 수도요금을 내야 하는 일반 사저에 살 때는 따로 나가 살다가, 부모가 대통령이 되어 집세와 밥값, 사우나 물값까지 100퍼센트 국민 세금으로 공짜 처리되는 관저에 입성하는 순간에만 귀신같이 짐을 싸 들고 들어와 효도 동거를 시작한다. 내 돈 쓸 때는 남남처럼 살다가 나라 세금 쓸 때만 가족애가 폭발하는 이 선택적 합가 본능이야말로, 공금을 가장 사랑하는 좌파 명문가의 유전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불과 사흘 전 국토교통부는 민간 아파트 단지들이 자기 돈 내고 수영장과 커뮤니티 시설을 짓는 것을 두고, 관리비 부담이 우려된다며 설치 기준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들이 내 돈 내고 내 아파트에 수영장 만드는 것은 관리비가 걱정된다며 막아서는 정부가, 대통령 아들이 국민 세금으로 사우나와 스크린골프장 딸린 관저에 무임승차하는 것은 국가안보라며 철통같이 지켜준다.
청와대 관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 이사를 가실 때가 되면, 부디 그 정든 한남동 스크린골프장과 사우나도 소중히 포장해 아드님과 함께 새 관저까지 알뜰하게 챙겨 가시기를 응원한다.
이낙연 “조희대 국정조사, 삼권분립 흔드는 행위” [정치오늘]
새미래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삼권분립과 사법권 독립이라는 헌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28일 자신의 SNS에 “대법원장 국정조사도 탄핵도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과거에도 대법원장이 대통령과 맞선 일은 있었지만 정치권력이 헌법의 근간을 흔들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절제를 지켜왔다”고 밝혔다.
sisaon.co.kr/news/article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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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임기 못 채울 수도 있다고?
유시민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
김민석 겨냥 “진영을 박살 내는 데 앞장”… 당원 주권 행사 가능성 거론
“가까이서 누가 비판을 하겠어요”… 지지율 낮게 굳으면 임기 못 채우기도
factfinder.tv/article/cmvsuk…
#팩트파인더
유시민, 이재명 '임기 못채울 수도'
28일 밤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진영을 해체했다” 고 말했다. 유 작가는 국정 지지율이 낮게 굳으면 “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
factfinder.tv/article/cmvsuk… – at Saha-gu,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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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동은 내가 늘 말해왔던 한 가지 사실을 다시금 명확히 증명해 준다. 이재명은 좌파도, 그들이 참칭하는 이념가도, 그 무엇도 아니다.
전통적인 좌파라면 최소한 국경을 넘어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땀방울에 연대하는 시늉이라도 한다. 그래서 한겨레와 정의당, 농민단체와 학계까지 일제히 맥락을 고려해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등을 돌린 것이다. 그에게는 우파의 시장 현실주의도 없고, 좌파의 노동 연대 철학도 없다. 그저 순간순간 표가 될 것 같으면 어제의 가치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텅 빈 기회주의만 존재할 뿐이다.
더욱 참담한 것은 숫자의 오류 이전에 자리 잡은 경제학적 무지다. 설령 외국인 노동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월급의 상당 부분을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한다 한들, 그들이 이 땅의 농장에서 땀 흘려 생산해 낸 농축산물이라는 실물 부가가치가 하늘로 증발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노동자가 창출한 생산물이 있기 때문에 농가가 유지되고 도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식탁을 차릴 수 있는 것이다. 생산의 부가가치는 계산할 줄 모르고 통장에서 빠져나간 송금액만 세고 있는 눈에는, 거시경제가 아니라 동전 몇 닢만 보일 뿐이다.
여기에 도시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월 250만 원에서 300만 원을 버는 청년들의 세금을 걷어, 시골 농사일에 월 500만 원의 소득을 맞춰주겠다는 구상은 시장의 임금 체계를 뿌리째 흔드는 망상에 가깝다.
평소 인권과 약자를 입에 달고 살던 정권의 수장이 왜 갑자기 이주노동자들을 표적 삼아 이토록 거친 말을 쏟아냈을까. 그 얄팍한 정치적 셈법을 읽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 청년 세대의 국정 부정 평가가 70퍼센트에 육박하며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고 프랑스 사태를 바라보는 청년들이 특히 외국인 정책에 불만이 많다는 보고를 받고는 어설프게 반이민 정서에 편승해 보려 한 것아닐까?.
정작 중국인의 아파트 쇼핑과 국민연금, 건보료문제와 투표가 아닌, 가장 힘없는 농촌 외국인 노동자를 때리고 세금으로 월 500만 원 줄 테니 시골 가서 밭을 매라고 한들 그 어떤 2030 청년이 감동하여 돌아오겠는가.
비판이 쏟아지자 그가 보여준 대응은 권력의 외피를 쓴 인간의 그릇이 얼마나 작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밤 11시 53분에 SNS를 켜고 '도움이 안 된다와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큰 차이가 있다며 한겨레신문에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고, 신문사가 제목에 크게 두 글자를 끼워 넣자 다음 날 아침 다시 글을 올려 제목을 고칠 만큼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집요하게 매달렸다. 국정의 거대한 실패 앞에서는 장관과 실무자 뒤로 숨던 자가, 부사 하나 빠진 신문 제목 앞에서는 자정부터 아침까지 스토커처럼 사과를 독촉한다.
이 모든 풍경을 지켜보노라면, 참으로 끔찍하고도 결정적인 시기에 우리가 이런 대통령을 만났다는 역사적 불운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지금 대한민국은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속도로 인구절벽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국가 소멸이라는 정해진 결말로 직행하는 절체절명의 시간표다. 이 거대한 소멸의 파도를 막아내기 위해 지금 국가 지도자가 설계해야 할 백년대계는 명확하다. 유럽을 폭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실패한 다문화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과 가치를 존중하고 우리 문화에 온전히 동화되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함께 살아갈 의지가 있는 성실한 외국인들에게 정교하고도 넓게 문호를 개방하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검증된 인재와 성실한 노동자들을 받아들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녹여낼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의 대통령은 농촌 노동자의 송금액을 탓하고 밤마다 신문사 제목에 들어간 부사 하나를 놓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소멸해 가는 국가의 시계는 일분일초가 다급한데, 조타석에 앉은 선장의 시선은 오늘도 스마트폰 화면 속에 멈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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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저려온다던 이재명의 그 애절한 왼팔 통증 미스터리가 마침내 국방부 국군복지단의 전산 서버를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다. 소년공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인 줄로만 알았더니, 실은 지난해 겨울부터 주말과 연휴마다 무려 스물다섯 차례나 태릉체력단련장 잔디밭을 전세 내듯 누비며 풀스윙을 날리신 탓이었다. 건장한 프로 골퍼라도 주말마다 그토록 맹렬하게 필드를 돌면 왼팔에 경련이 오기 마련인데, 불편한 몸을 이끌고 기어이 스물다섯 번의 황제 라운딩을 완주하신 그 불굴의 스포츠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국회 운영위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태릉 골프장의 원데이터 3만 3515건은, 읽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적의 연속이다.
원래 군 골프장인 태릉체력단련장은 평생을 바쳐 복무한 현역 군인과 예비역 정회원들조차 주말 예약 한 번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불리는 곳이다. 이용일 열흘 전에 컴퓨터가 계급과 이용 실적을 따져 무작위로 시간을 배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주말과 연휴마다, 정회원 우선 배정이 끝나고 남는 자리만 겨우 받을 수 있는 기타 신분의 예약자가 열흘 전 무작위 추첨 시스템을 뚫고 무려 스물세 번 연속으로 앞 홀이 텅 비어 있는 화랑코스 2부 첫 타임에 당첨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로또 1등에 스물세 번 연속으로 당첨될 법한 이 경이로운 확률의 마법을 우리는 청와대의 전산 연금술이라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이 전산 기록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헌신적인 거짓말은 또 얼마나 눈물겨운가. 지난 20일 김혜경 씨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이 터지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룸에 서서 태릉 골프장은 평일 비어 있는 시간대에 일반 민간인도 얼마든지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당당하게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하지만 국군복지단 홈페이지 안내문만 클릭해 봐도 개인 자격의 일반 민간인은 평일과 주말을 불문하고 회원가입이나 인터넷 예약 자체가 원천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전화 한 통이면 5분 만에 들통날 새빨간 거짓말을 제1여당의 공식 브리핑으로 낭독하는 저 해맑은 용기야말로, 주군 부부의 취미 생활을 보위하기 위해 이성마저 반납한 충성심의 극치다.
이번에 드러난 전산 로그 가운데 압권은 단연 10월 10일 오후 2시 1분 59초의 기록이다.
김혜경 씨가 라운딩을 즐긴 10월 20일 자 정상 추첨 배정은 이미 열흘 전인 10월 9일 오후 2시 29분에 전부 마감된 상태였다. 그런데 마감이 끝난 지 하루가 지난 10월 10일 오후 2시 1분 59초에, 인터넷 예약 권한조차 없는 비회원 최모 씨 명의로 20일 자 화랑코스 2부 첫 타임이 신청과 동시에 0초 만에 확정되었다. 외부기관 협조 내역에는 국방부 요청이라는 다섯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잠깐, 10월 10일 오후 2시 1분 59초에 이재명과 김혜경 부부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떠올려 보자. 대구 북구에서 상가 건물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날, 두 사람은 오전 11시 5분 티타임으로 태릉 골프장에 나가 한창 가족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오후 2시 1분이면 18홀 라운딩을 기분 좋게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와 숨을 돌릴 시간이다.
재난 당일 가족끼리 쳐보니 태릉의 가을 잔디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나머지, 클럽하우스를 나서면서 열흘 뒤 똑같은 2부 첫 타임으로 여사님 레슨 자리 하나 더 잡아놓으라고 즉석에서 국방부를 움직여 마감된 전산망을 강제로 뚫어버린 것이다. 오전에는 가족 골프를 치고, 오후 2시에는 그 자리에서 다음 주 특혜 예약을 꽂아 넣는 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원스톱 행정력 앞에서는 그저 감탄사만 나올 뿐이다.
그날의 전산 기록에는 최고 권력자 부부의 눈부신 겸양지덕까지 담겨 있다. 청와대 스스로 10월 10일에 이재명 부부가 골프를 쳤다고 시인했건만, 정작 그날 오전 11시 5분 티타임의 전산 명단에는 박 씨, 최 씨, 조 씨, 유 씨 등 네 명의 성씨만 적혀 있을 뿐 이 씨와 김 씨는 흔적조차 없다. 내장객 전원의 신분증을 대조하게 되어 있는 군 골프장 규정도 가볍게 초월하여, 본인의 성씨조차 숨긴 채 남의 이름으로 조용히 공을 치고 가신 이 은밀한 차명 라운딩의 미학. 지난 7월 12일 해군 장병 실종 수색이 한창이던 날에도 똑같은 시간대에 뒤쪽 네 개 티타임이 유령처럼 비워져 있었다니, 나라에 사고가 터질 때마다 남의 이름 뒤에 숨어 잔디를 밟으시는 일관성만큼은 인정해 드려야 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최고의 백미는 경호용 빈 시간대를 처리한 알뜰살뜰한 무임승차 셈법이다.
과거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대통령의 골프를 두고 앞뒤로 비워둔 다섯 개 팀 비용 500만 원의 출처와 영수증을 당장 내놓으라며 개사과 골프라고 피를 토하듯 외쳤다. 아마도 이재명 부부는 그 500만 원짜리 결제 영수증이 남는 것이 몹시도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고안해 낸 천재적인 해법이 바로 미배정 0원 처리다. 주말과 연휴 스물다섯 차례에 걸쳐 자기들 뒤쪽 티타임 아흔두 개에서 백일곱 개를 경호 명목으로 통째로 비워두면서, 경호처 예산으로 돈을 내고 예약한 것이 아니라 아예 전산상 아무에게도 배정하지 않은 미배정 상태로 막아놓아 단 1원도 결제하지 않은 것이다.
결제 영수증이 아예 없으니 비용 출처를 추궁당할 일도 없고, 청와대 예산도 아꼈으니 일거양득이라 쾌재를 불렀을지 모르겠다. 다만 그 대가로 주말 라운딩을 학수고대하던 수많은 현역 군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예약에서 밀려났고, 국군 장병들의 복지에 쓰여야 할 국군복지기금에는 최대 1억 700만 원에 달하는 잠재 수입이 허공으로 증발해 버렸다. 경기도 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초밥과 과일을 사 먹던 그 알뜰한 살림 솜씨가, 청와대에 들어와서는 군 장병들의 복지기금 1억 원어치 티타임을 0원으로 강탈해 공짜 황제 골프장을 만드는 창조경제로 진화한 셈이다.
남이 다섯 개 팀을 비웠을 때는 500만 원의 출처를 대라며 호통을 치더니, 내가 백 개 팀을 비울 때는 아예 미배정 0원으로 처리해 장병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이 우아한 내로남불. 다음번에 또 한밤중 타임라인에서 왼팔이 시도 때도 없이 저려온다고 신념을 되새기실 때는, 행여나 태릉 골프장에서 미배정 0원으로 지워버린 그 백여 개 티타임의 원혼들이 왼팔에 매달려 그린피를 내놓으라고 잡아당기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시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