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들어오는 소개팅을 다녀오느라 평소에 잘 입지도 않는 코트에 머리까지 만진 와디제 아까 만났던 여자랑은 나중에 연락할게요 라고 헤어지고 가게 옆 흡연구역에서 냄새 밸까봐 하루종일 참은 담배 피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오늘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없어서 우산도 없던 와디제 앞으로
실질적 권력은 연상섭님이 꽉 쥐고 있고 와디제도 그런 상하관계 수긍해서 그냥 얌전하게 복종하고 섭님이 횡포 부려도 다 받아주는데 시간 지나서 남들 다 권태기 올 때 쯤 연상섭님은 직장인 와디제는 사회생활 시작하는 나이 되고 갑자기 느좋 미친 어른 남자 돼서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도 않고
연상섭님 그런 와디제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와디제는 이제 설레는 것보다 익숙해 보이는 것 같고 나만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이제 더이상 내가 예전처럼 안 멋있어 보이나 싶어서 섭님 혼자 머리 복잡해지고 와디제는 바빠서 그거 캐치 못했다가 결국 섭님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고 울어버리면 어떡하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는 와디제한테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도 쪽팔리고 그냥 이게 맞아 이런 말만 하니까 윤은 답답해서 미치겠고 일단 형 지금 너무 감정적인 것 같으니까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타일러도 너 지금 어린애 타일러? 내가 우니까 이제 형으로도 안 보이냐 이러면서 전기고문 멘트하고
게헤두요가 좋은 이유
평생 여섭오빠 소리만 듣던 정상성 레전드 남성에게 들이닥친 너 인기 많겠다? 잘생겨서 의 남자 윤듀준이 평생 들을 거 지금 다 듣나 싶을 정도로 지겹게 형 형 거리면서 따라다니고 결국 제 말이 맞죠? 저 자신 있다니까요 홀라당 섭님 꼬시고 죽을 때까지 연애하는게 진짜 짱
요즘 좋아하는 두요 캐해
연하연상으로 와디제가 마음 단단히 먹고 가마치통닭 이런 데서 몇 없는 동기들 치킨 사주면서 나 사실 여섭이형이랑 사겨. 이런 말 하면 동기들 맥주 마시다가 사레 걸림
- 아이고 ㅇㅇ아 괜찮니 그래 이해한다
- 아니 ㅅㅂ 잠깐만 여섭선배? 그 선배랑 사귄다고?
- 2년 됐어
- 너가 그 선배 소나타 뒤에서 박아서 신체포기각서 쓰는 대신에 평생 노예계약 이런 거 한 거 아니고?
- 이게 무슨 소리일까
- 나는 저번에 윤듀준 네가 여섭 선배랑 계단에서 부딪혀서 여섭 선배 허리 다치고 병원비 내라는 거 못 내서 그렇게 비굴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 이건 또 뭐야
청게두요 맨날 지겹게 붙어다니면서 아직까지는 친구 사이 양은 얘 얼굴만 반반하지 그냥 바보야 바보 내가 챙겨줘야지 으이그 이러면서 와디제가 빨대까지 꽂아준 바나나우유 매일 손에 들고 있고 윤은 맨날 축구만 하고 아 이번에 개봉한 거? 여섭이랑 봤는데 재미없더라 이런 말하고
야이나쁜놈아너때문에내가얼마나힘들었는데흐엉엉 결국 울면서 자기가 그동안 같은 유치원 다니고 흙장난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윤을 좋아하는 걸 자각하는 와예스
ㅇㅇ이는 윤 누나 친구 동생으로 전학 왔으니까 잘 챙겨줘라 용돈 받고 친하게 지낸 건데 소문이 잘 못 났고 하필 양이 그걸 들었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