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 같은 걸 보면 그다지 슬픈 장르가 아니어도 쉽게 우는 감수성 때문에 같이 사는 모해인 뜬금없이 우는 연주원 보고 당황한 적 꽤 많을 것 같지 멀쩡하던 애가 갑자기 우는 거 보고 왜 그러냐 물으면 높은 확률로 나 영화 보고 울었어… 하는 대답 때문에 맥이 탁 풀릴 거야 이런 적이 한두 번도 아니건만 매번 우는 얼굴만 보면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부터 들어서 안 물어볼 수도 없고… 영화 보고 울었다는 대답으론 그래서 이번엔 뭘 봤길래 그러는데? 우는 소리가 내 방까지 들릴 정도야. 하고 눈물 닦으라며 익숙하게 휴지 건네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