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옥(1992), 양재동 / 김춘웅
양재동에 있는 일동제약 본사. 상지종합건축사사무소의 김춘웅이 설계한 건물이라고 한다.
지하 4층, 지상 7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1993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동상과 한국건축전 준공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1992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도 입선했다.
하나드림타운 그룹헤드쿼터(2026), 청라동 / NBBJ
인천 청라에 들어선 하나금융그룹 신사옥. 1층부터 15층까지 약 1.1km의 나선형 보행로를 연결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층부에서는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싶다. 실제로 직원들이 얼마나 이용할지 궁금하다.
허브랜드, 보령시 개화리
개화예술공원의 대형 비닐하우스 형태의 실내 식물원. 다양한 허브와 관엽식물로 내부를 빼곡하게 채워놓았다.
시설 자체가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편은 아니고, 공간도 다소 투박하다. 그래도 이렇게 큰 비닐하우스 안에 식물과 장식물을 가득 채워놓은 모습은 꽤 신기했다.
리리스카페, 보령시 개화리
성주면 개화예술공원 안에 있는 대형 플라워 카페. 오래된 찜질방을 카페로 활용한 공간이라고 한다.
천장부터 벽면까지 꽃과 각종 장식물로 가득하다. 공간 구성이 다소 산만하고 정신없는 편인데, 화려하고 장식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마음에 들 듯.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2024), 우면동 / STPMJ 임미정
매일 아침마다 보는 건물. 2025년 제4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건물에도 녹색 유리를 사용했다는 점은 좀 아쉽다. 매일 지나다니며 보지만 볼 때마다 유리 색이 눈에 걸린다.
잼다방, 서천군 현암리
1층은 주민들의 생활공예 동아리 '도토리'가 운영하는 잼다방, 2층은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는 '보고가게'로 활용한다고 한다.
1930년 판교역 개통 이후 번성했다가 역 이전으로 쇠퇴한 마을에서, 오래된 상업공간을 다시 주민들의 활동 거점으로 쓰고 있는 사례.
서천 판교 구 중대본부(1964), 현암리
1964년 판교면사무소 옆에 지어진 행정시설. 처음에는 면사무소 부속건물로 사용하다가 이후 예비군 중대본부로 활용됐다고 한다.
1960년대 지방 소도시의 전형적인 관공서 건축으로, 내부에는 예비군 관련 표창장도 남아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지금도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 중 하나. 한때 미니멀리즘 병에 걸려서 예전에 모아둔 잡지들을 전부 스캔하고 실물은 다 갈아버렸다. 그때는 디지털로 보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종이의 질감이나 인쇄 상태, 책장을 넘기던 감각까지 스캔할 수는 없었던 거다. ㅠㅠ
잡지 부록 CD에서 건진 밴드도 꽤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호주 밴드 THE VINES. 당시엔 ‘Get Free’가 워낙 유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Outtathaway!’를 훨씬 좋아했다. 그 시절 CD 한 장에서 취향에 맞는 밴드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음.
youtube.com/watch?v=gAL-1o7-…
삼화정미소(1936), 서천군 현암리
오씨 삼형제가 운영해 '오방앗간'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1936년 건립돼 2006년까지 운영된 판교의 대표적인 근대 산업시설.
처음에는 단층이었으나 정미기계를 들이면서 2층 높이로 증축했다. 자연목을 활용한 복잡한 절충식 목조구조와 정미설비가 한데 얽힌 공간
판교 촌닭집, 서천군 현암리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상가건물. 근대기 절충식 상가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한다.
대서방으로 시작해 양품점, 만화방, 한의원, 건강원을 거쳐 마지막에는 닭집으로 쓰였다. 건물 뒤편에는 현암리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검은 바위 '현암'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