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 https://teapawt.net/t.co/0ofkWKtAUf
성당 안에는 주례를 맡은 메르시의 인사가 한창이었다. 어서 들어가서 앉아있을 것이지 마지막까지 나비넥타이를 손봐야겠다는 형제들을 쫓아내듯 들여보내고 패치는 닫힌 문 앞에 섰다. 흰 면장갑을 낀 손을 내려보았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푹 숨을 뱉고 들이쉬자 차가운 성당의 공기가 허파로 들어와 미지근해진다. 떨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