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로드 (@pepperroad) profile picture
Seoul
Joined February 2010
타이페이 기억2. 여러 번 방문했던 시립미술관. '대만건축 1949-1983' 전시가 특히 좋았다. 뮤지움숍에 전시도록이 없어서 미술관 건축기록집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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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시립미술관(TFAM) 1983년 중수기 책자. 한화 6만원 정도라 잠시 망설였지만 건축 공부하는 아들 주니 재밌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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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6. 단수이강변에서 만난 모두를 위한 ALL GENDER 화장실. 거리는 조금 낡아보이지만 사람들의 미소와 이런 모습을 보면 진짜 앞서가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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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갖고 싶은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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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5. 동들동글 궁둥이가 귀여운 오토바이 행렬. 매연은 힘들었지만 시민을 위협하지 않고 자동차와 겨루지 않는 모습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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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헬맷 잘 챙겨 쓴 질서있는 오토바이 행렬을 구경하는 건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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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4. 디화제에서 우연히 마주친 추석(?) 행진. 영화에서 보던 길바닥 폭죽과 관우. 그리고 복을 비는 사람들. 거리 곳곳의 사당과 절에서 마주치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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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얼굴 사뿐한 발걸음. 나쁜 기운 내쫓고 복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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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9. 갑자기 전철이 멈춰섰다. 빠르게 하차하는 승객들에 밀려 올라선 플랫폼에서 잠시 현기증을 느끼며 주저앉았다. 곧이어 눈 앞의 객차가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서야 지진임을 깨달았다. 그날 화렌에서는 몇 사람이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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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신머리와 객차의 흔들힘이 거의 진정된 뒤 찍은 대피영상. 안내음성은 긴박한데 시민들은 차분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를 접한 한국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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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11. 비 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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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10. 감성 핫플 디화제 골목에서 한참을 바라본 건 저마다의 하루를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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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8. 비 내리는 용산사에서 붐비는 디화제 거리에서 레미제라블의 문장을 곱씹었다. "결코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항상 기도하는 사람들은 꼭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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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에 갑자기 대만앓이 많이 보인다는 어느 분 말씀에 사진을 몇 장 들춰봤다. 가본 곳도 먹어본 것도 별로 없지만 마음이 가는 풍경과 사람들이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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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7. 타인의 삶과 공간을 훔쳐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건 무겁고 조심스런 일이다. 그애서 멀리서 혹은 뒤편에서 찍곤하는데 이따금 마음 너른 강아지를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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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3. 장제스 독재시기의 언론자유운동에 관한 기획전시 중 한 장면. 반정부 신문사에 백색테러로 불을 질러 언론인이 타죽은 사무실을 재현했다. 까맣게 숯이 된 편집자의 흉상과 철사만 남은 침대와 생전 사진. 전시 장소가 국부박물관이라서 더 착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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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기억1. 유바이크 타고 시먼딩 출발해서 고궁박물원 거쳐 도착한 베이터우도서관. 새로운 나라에 가면 늘 도서관을 찾는데 돌아보면 제일 좋은 휴식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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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대구 최고인기 만두가게는 영생덕이나 태산만두가 아니라 동성로 '신춘방' 이었다. 가게 위치도 대구백화점 맞은편이라 진짜배기 황금상권. 신춘방에서 찐교스 먹으면서 테이블마다 놓인 '사주'가 들어있는 투명공 100원씩 넣고 뽑는게 새해 연례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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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 년 전 '장희빈묘에 조공을 바친 뒤 학춤을 추면 애인이 생긴다'는 속설을 검증하려 했던(기사 링크) 어느 여인은 지금은 박사가 되었고 중앙일간지에 칼럼을 쓰고 여전히 솔로라고 한다. m.ohmynews.com/NWS_Web/Mobil…
학춤(학무) ■조선 전기부터 전하는 궁중무용으로 우리나라 춤 중 새의 탈을 쓰고 추는 유일한 춤 ■학춤을 추기 위하여 무대 대기 중에👯🪽🪽 -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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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다른 시간
탐라의 타이베이에 플로우 보다가 내 갤러리도 가봤다. 난 이 사진을 좋아한다. 축축하고 서늘한 습도와 소리까지 생생해. 이날 나는 이 도시의 생생한 작동방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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