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미시맘 일상계
삶이란 게 원래 좀처럼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대뜸 이게 뭔 개소리냐 싶겠지만, 오늘도 알람 소리를 못 들어서 또 지각하게 생겼단 소리를 장황하게 하는 중이다. 근데 뭐, 넓게 봐도 틀린 말은 아니지. 오래 살아본 건 아니다만 적어도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 정도는 일찌감치 깨우친 기특하고도 대견한 십구세, 열혈...
엄성현 안건호
건 니 뭐 필요한거 있음? 메시지를 보낸 엄성현은 곧바로 컴퓨터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리스폰이 막 끝나가고 있었다. 성현은 마우스를 쥔 손에 힘을 바짝 줬다. 우물에서 튀어나온 성현의 야스오가 곧장 미드 라인으로 달렸다. 상대 다섯이 바론을 치는지 바론 앞 시야가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아니, 뭐해. 견제 안 하냐.” 팀원들이 찍어대는 핑만 정신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