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대딩윤직딩양 후자 고딩두직딩양
전자는 오랜만인 고등학교 동창들 술자리 가서 카톡으로
1차 끝 2차 갈 것 같아요 집이나 가지 2차 어디로 왔어요 감바스 맛있어서 세 그릇 째 먹는 중 가는 길에 포장해갈까요? 세혅이 개취했어요 버릴까
하면서 보고 꼬박꼬박 하는데 2차로 옮긴 거 보고한 후로 카톡 안읽씹하심 그래도 꼬박꼬박 카톡 남기다가
무슨 일 있나 2차 와서 기분 상했나 아 2차는 오지 말걸
술자리에 집중 못하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다가 결국 취한 친구들 버리고 야 알아서 들어가라 하면서 급하게 지갑 챙겨 나오는데 그 술집 앞에 연상 양이 차 대놓고 허연 입김 뿜고 있을 듯
양 보자마자 허겁지겁 달려가서 붉어진 뺨 붙잡고
여기 어떻게 왔어요??
차 끌고 왔지
오래 기다렸어요?
아니 뭐 그렇게 오래는 아니고...
연하한테 볼 잡혀 붕어입 된 연상이 뻐끔뻐끔 말하다가 발 동동 구르는 연하 보고 씩 웃으면서
타 술 많이 마셨어?
아뇨 그냥 분위기만 맞췄죠
잘했어 많이 마셨으면 데려다주려고 했지
어?
많이 안 마셨으면 데려가고
하고 자기 집으로 출발하는 연상 이런 무드고
후자는 그 연하연상의 3년 전 연하가 아직 고딩이고 연상이 아직 신입이던 시점 연상이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회사 욕하며 회포 풀고 있을 때 술자리에 정신 팔려서 핸드폰 덮어놓고 시끄럽게 이야기하다가 이제 들어갈까 하고 이야기 나와 카톡으로 이제 집 갈듯? 가면서 전화할게 보내면 칼답으로 천천히 해요 오는데 다시 친구네 회사 개폐급 부장 이야기로 불타올라서 핸드폰도 못 보고 이야기 나눔 두 시간 뒤에 이제 진짜 가자 하고 자리 정리하고 미안 자? 보내면서 술집 나오는데 앞에서 연하가 막대사탕 빨면서 난간에 기대있을 듯
... 뭐야?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물어도 아무 대꾸 없이 옆 골목으로 쓱 들어가 빡쳤나 싶어 쫒아들어가면
인사하고 와요
화났어?
아니 내가 왜 화가 나?
그럼 뭔데
... 그냥
그냥 뭐
...... 그냥 보고 싶어서 왔는데, 옷은 생각을 못해서. 형 쪽팔릴까봐
교복 갈아입을 생각도 못하고 술집 앞 쫓아와서 기다리다가 막상 번듯한 옷 입고 나오는 직장인 무리 보니까 기가 죽은 거
우물쭈물 말하는 연하에 아까 술집 앞에서 기다리던 거 마주칠 때부터 옷 같은 건 보이지도 않고 심장 콩콩 뛰던 연상 못 참고 연하 볼 잡고 입에 진하게 뽀뽀할 듯
입 붙인 채로 부스스 웃다가 연하 손 잡고 끌고 가서 인사 시킴
두파요파 retweeted
연하 윤이 연상 양 꼬시는 중
질투작전 몇 번 했는데 안 통하죠
오늘도 윤이 자기랑 밥 먹어달라고 해서 못이기는 척 약속장소 나가는데 먼저 와서 기다리던 윤 번호따이고 있는 거
양은 오ㅋ 이건 또 새로운 작전이네 하면서 몇 걸음 떨어져서 팔짱끼고 구경하는데
… 볼수록 진짜같네
당연함 진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