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자동화가 부업 티어표 맨 밑이라니
주제 정하고, 대본 쓰고, 목소리 입히고, 편집까지 전부 AI로 하루 10~20개씩 뽑는 쇼츠 자동화. 그게 부업 티어표 맨 밑 F급에 박혀 있었다.
9월 중순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글이다. 제목이 「쇼츠 자동화는 시간 낭비입니다」인데, AI 수익화 부업을 등급별로 줄 세운 표고 제목에 월 50만 원이라는 숫자도 같이 붙어 있다.
내가 스크롤을 멈춘 건 F급 설명이다. '주제 선정부터 대본, 목소리, 영상 편집까지 AI로 하루에 10~20개씩' 만드는 걸 돈 버는 사업 자체로 잡으면 실패한다고 적혀 있다. 바로 위 D급은 디지털 서식·템플릿을 단순하게 파는 쪽인데, 발췌가 거기서 끊겨서 뒷내용은 못 봤다.
퇴근하고 스크립트 만지는 사람 입장에서 이건 좀 아프다. 자동화는 만들 때가 제일 재밌거든. 파이프라인 하나 이어 붙이고 파일이 착착 쏟아지는 걸 보면 이미 번 기분이 든다. 이 글은 정확히 거기를 찌른다. 쏟아내는 양이 곧 사업은 아니라고.
그렇다고 쇼츠를 하지 말라는 얘기로 읽히진 않았다. 걸고넘어지는 건 'AI 완전 자동화'를 사업 그 자체로 삼는 쪽이다. 도구로 쓰는 것과 도구 돌리는 걸 장사라고 부르는 건 다른 얘기라는 뜻 같은데, 이건 내 해석이다.
하나는 분명히 해둔다. 내가 확인한 건 티어표 구조와 F급·D급 설명까지다.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인증은 이 발췌에 없었다. 상위 등급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모르니까 아는 척하지 않겠다.
그래도 이 한 줄은 계속 남는다.
만드는 사람이 제일 먼저 손 가는 걸 아래 등급에 깔아놓았다는 거.
파일이 쏟아지는 쾌감은 통장에 찍히는 숫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
쇼츠 자동화 직접 돌려본 사람 있나? 하루 10개씩 올리기 시작한 뒤로 조회수가 실제로 붙었는지, 아니면 올리는 개수만 늘고 그대로였는지 궁금하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0yangxe0) — 「쇼츠 자동화는 시간 낭비입니다」 AI 수익화 부업 티어표
제 여자친구는 만날 때마다 그 와이프분의 인스타를 보여줍니다.
캡쳐해서 저한테 카톡으로 보내기도 하고요...
그 여자분이 하는 스타일링? 머리나 가방을 따라하려고 하는데 영 아니다 싶어서 그건 포기한 거 같긴합니다.
솔직히 그분은 누가 봐도 미인입니다. 제 눈에는 제 여자친구가 제일 예쁘죠. 그렇지만 정 반대의 스타일이라 제 여자친구한테는 그 와이프분이 하는 스타일링이 안어울리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여친편 들어주고 여친 비행기태워줍니다.
그 와이프분은 예쁘거나말거나 그냥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 진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볼 때마다 그 와이프 얘기를 꼭 꺼냅니다...맨날 그 인스타 보여주면서 성형이다, 보정이다, 저 여자랑 바람나서 자기를 버린 것 같다며 욕하고 제가 같이 욕해주기를 바랍니다.
처음에는 전남친한테 미련이나 속상한 마음이 남았나 싶어 달랬습니다.
계속 맞춰주고 같이 욕해주고 한 술 더 떠 욕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1년 넘게 반복되니 저도 지칩니다.
제가 왜 그 전남친분과 그 와이프의 사진을 계속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은근히 전남친하고 저를 비교하는것도 좀 힘듭니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관심 없으니 우리 사이에 집중하자고 몇 번이나 좋게 얘기해봤습니다.
그러면 여자친구는 저를 사랑하면 무조건 자기 편을 들고 동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냅니다.
너도 그 여자가 예뻐서 넘어갔냐, 그 여자 다 사진빨이고 보정이다, 나도 살만 빼면 그 여자보다 훨씬 예쁘다며 울고 소리를 질러대서 말이 안 통합니다...
저는 네가 제일 예쁘다, 네가 보여줘서 알았을 뿐 그 사람과 아무 상관도 없다고 달래왔습니다.
제 눈에는 여자친구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이제는 같은 설명과 위로를 반복하는 게 정말 지칩니다...
제 여자친구는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전 남친에게 미련이 남은 건지, 그 아내분에게 질투가 나는 건지 근데 질투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미련이 있으니까 질투를 하는걸까요?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 만나고 있는 제가 계속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맞나 싶습니다...
친구들에게 털어놔도 그냥 니 여친이 질투해서 그러는 건데 뭘 그런 일로 헤어지냐며 여자들 원래 그런다며 대수롭지 않아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인데, 이 상태로 관계를 이어가도 될지 고민됩니다.
이게 맞나요...? 진짜로 여자분들은 전남친의 와이프나 새여친한테 이 정도로 집착하나요?
영상 올리면 바로 지급, 근데 채점표는 비공개
영상을 올리자마자 당근머니가 들어오는데, 그 금액을 정하는 건 AI고 채점 기준은 안 보여준다고 한다.
당근 스토리 영상 하나에 얼마를 받는지 다룬 후기 글을 읽었다. 제목부터 'AI 채점표를 아무도 보여주지...'로 끝나서 그 뒤가 궁금해 끝까지 열어봤다. 내용은 단순했다.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판정하고, 그 기준은 비공개라는 것.
결과부터 말하면 글쓴이가 먼저 선을 그어놨다. 큰돈은 아니라고. 대신 영상을 올리는 순간 바로 들어온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숫자도 있다. 한 달 17건에 1만 140원, 건당 평균 약 600원이고 단독 지급은 307원에서 732원 사이였다. 근데 글쓴이도 그 307원과 732원이 왜 갈렸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이 글이 보여주는 건 액수보다 구조다.
퇴근하고 자동화 스크립트나 깨작거리는 입장에서 이 구조가 좀 다르게 읽혔다. 사람이 심사하면 떨어져도 왜 떨어졌는지 물어볼 데라도 있다. 근데 AI가 채점하고 기준까지 비공개면, 어제 많이 받고 오늘 적게 받아도 이유를 알 방법이 없다. 영상을 열 개쯤 올려보고 감으로 짐작하는 게 전부일 거다.
기준을 숨기는 이유는 이해한다. 다 공개하면 그 기준에 맞춘 영상만 대량으로 찍어낼 테니까. 근데 그건 운영하는 쪽 사정이고, 하는 사람 입장에선 달라진다. 뭘 고치면 금액이 오르는지 모르는 채로 영상을 만드는 건 부업이라기보단 뽑기에 가깝다고 본다. 내 시간을 넣는데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올지 모르면 개선이 안 된다.
그래서 즉시 지급이라는 장점도 조심해서 읽게 된다. 바로 들어온다는 건 정산이 빠르다는 얘기지, 내 영상이 그만큼 가치 있다고 인정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속도와 투명성은 다른 문제인데, 돈이 바로 들어오면 둘을 한꺼번에 좋게 느끼기 쉽다.
정산이 빠른 부업과 기준이 보이는 부업은 같은 말이 아니다.
내가 직접 한다면 처음 열 개는 같은 조건으로 올리고 금액만 기록해볼 것 같다. 변수를 하나씩만 바꾸면서 AI가 뭘 좋아하는지 역으로 짐작하는 거다. 그게 귀찮으면 이 부업은 처음부터 안 맞는 거고.
당근 스토리 영상 올려본 사람 있나? 비슷한 영상인데 들어온 금액이 확 달랐던 적 있는지, 그때 뭐가 달랐다고 짐작했는지 궁금하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teslaquantumdrive) — 당근 스토리 영상 하나에 얼마 받을까, AI 채점표를 아무도 보여주지....
개아범 retweeted
X ALGORITHM UPDATE 🚨
X just stopped cutting new posts first, and that should help small accounts (I check it daily with Claude and share updates worth sharing with you)
tl;dr:
- X can only check 2,800 posts each time you open your feed
- new posts used to be last in line, so they got cut first
- now everything gets cut equally, new posts included
- posts labeled low quality or misinfo now show a warning, and people can't like, reply or share them
- no score changes this time
lesson learned: your new posts now get a fair chance to be seen. Your first 2 hours still matter most.
full details:
- How it worked until this week
Every time someone opens For You, X collects around 3,700 posts it could show them: posts from people they follow, popular posts, posts liked by similar people, and brand new posts.
But X only has time to check 2,800 of them.
So it just took the first 2,800 in line. Brand new posts were at the back of the line. When there were too many, they were the ones left out... and a post that never gets checked can't be shown.
- What changed
Now everything gets cut by the same amount. 25% too many? Every type of post loses 25%, new posts included. Nobody goes first.
- Why small accounts should care
Those brand new posts are under 2 hours old, with under 8 likes and under 500 views. That's where most posts from smaller accounts are.
My read: they now get a fair chance instead of being cut first. How often X actually hits the 2,800 limit isn't in the code, so I can't tell you how big the difference is.
- Low quality and misinfo posts now show a warning
If X labels your post as low quality or misinformation, people who don't follow you see a warning on it, and they can't like, reply, repost, bookmark or share it. The code doesn't say what gets a post that label.
Here's a recap of what you should be doing:
- a new post gets its extra push only in its first 2 hours and first 200 views, so post when your people are online
- likes carry more weight than ever at 0.66 each
- people sticking around pays, the time-spent score is 50% higher than two weeks ago
- a read of 10+ seconds after someone opens your post adds 0.4
- the boost favors the post with the best like rate from its first viewers
- accounts up to 50K can get one fresh original lifted to roughly 16th
- nothing beats a copy link share, it scores 20
- replies, quotes and DM shares each score 5
- talk with your mutuals, replies between you score 20 instead of 5
- originals are the only posts that travel outside your follower base
- the 1st and the 32nd like each open a new route to strangers
- your 2nd post in the same feed is worth 62% of the first, so pick your best one
- videos still need 10+ seconds to qualify for the video lists
- earning a follow adds 4
- a pinned post with a bad link can flag the account for 7 days, worth a quick check
What you should NOT be doing:
- posts that get labeled low quality or misinfo now carry a warning, and nobody outside your followers can like or share them
- video alone won't carry you, an open counts 0.02 and the watch 0
- hide-worthy posts cost more, "not interested" sits at -52.27
- a post at 3am burns its 2 hour window before anyone sees it
- a tap that turns into a bounce is worth only 0.3
- replies and reposts don't get past your followers
- insults get your post hidden from anyone who doesn't follow you
- adult media in 3 of your last 5 posts puts a label on your account
- disguised content in videos gets checked from 64 likes, harder at 512
- self-reply chains under big accounts risk being zeroed
- one account label and non-followers stop seeing you entirely
- low-rated links don't belong in your pinned post
- recycled wording can get tagged as copypasta spam
- strangers tagged plus a low quality link is a pattern X flags
- engagement bait has no size exemption
- several posts in a row end up competing with each other
- hashtag stacks add nothing
- bookmarks are still worth 0
- 48 hours in, For You is finished with a post
강아지 슬개골, 영양제보다 거실 바닥을 먼저 봐야 한다
슬개골이 약한 강아지는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거실 바닥부터 봐야 한다.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 요인이 커서 바닥을 바꾼다고 생기고 안 생기는 병이 아니다. 다만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발이 벌어지거나 버티느라 무릎에 힘이 쏠리는 순간이 잦아진다. 이건 바닥으로 줄일 수 있다. 자주 다니는 동선부터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발바닥 털은 패드 사이로 삐져나오지 않게 다듬는다. 순서로 보면 바닥과 발바닥 털이 먼저고 영양제는 그다음이라고 본다.
걷다가 한쪽 뒷다리를 들고 깡충 뛰다가 다시 정상으로 걷는 모습이 반복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영상으로 찍어 진료 때 보여주는 게 좋다. 등급 판단과 수술 여부는 눈으로 보는 걸음걸이와 촉진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비중 조정이 클릭 한 번이 됐다
퇴직연금 앱 켜서 비중 맞추려다 그냥 닫아본 적, 나만 있는 줄 알았다.
리밸런싱이 뭐냐면, 처음 정해둔 자산 비율이 시간이 지나면 틀어지니까 다시 원래대로 맞춰주는 거다. 많이 오른 건 조금 덜어내고 덜 오른 건 더 채우는 식으로. 말은 쉬운데 막상 하려면 상품 목록부터 막막하다. 안 해도 당장 티가 안 나니까 계속 미루게 되고.
그러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하나 MP구독서비스'에 ETF 포트폴리오를 새로 넣었다는 소식을 봤다.
MP는 모델 포트폴리오, 쉽게 말해 전문가가 짜둔 자산 배분 견본이다. 가입자 투자 성향을 분석해서 맞춤 포트폴리오랑 최신 시장 동향을 카카오톡으로 주기적으로 보내준다. 은행권에선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
이번에 바뀐 건 투자 범위다. 펀드 중심이던 곳에 ETF(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펀드)가 들어왔다.
내가 밑줄 친 건 두 줄이다.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클릭 한 번으로 상품 매수부터 비중 조정까지 처리된다는 것. 헤드라인에도 '수수료 없이 리밸런싱'이 박혀 있다.
퇴근하고 스크립트나 깨작거리는 입장에서 보면, 매수에서 비중 조정까지 클릭 한 번이라는 건 내가 만드는 자동화랑 결이 같다. 근데 내 스크립트는 틀려봐야 파일 하나 날아가고 끝인데, 이건 노후 자금이다. 편한 만큼 무게도 다르다.
그래서 더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기사에는 담게 되는 ETF 자체의 보수나 매매 비용 얘기가 안 나온다. 추천이 공짜인 것과 내 계좌에서 나가는 돈이 0원인 건 다른 얘기일 수 있어서, 가입 전에 그건 따로 봐야 할 듯하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최초로 3년 연속 우수사업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고 한다. 은행이 내세우는 성적표니 참고만 하고.
퇴직연금은 고르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앱을 여는 게 제일 어렵다.
내 입장은 이렇다. 맡기는 게 편한 건 인정인데, 한 번쯤은 내 손으로 비중을 짜보고 나서 맡기는 게 맞다고 본다. 내가 뭘 들고 있는지도 모르고 카톡만 기다리면 그건 구독이 아니라 방치 같다.
직접 고르는 파야, 맡기는 파야? 맡겼다면 카톡으로 오는 시장 동향, 실제로 끝까지 읽어?
출처: 캐치뉴스 — 하나은행, 퇴직연금 'MP구독서비스'에 ETF 포트폴리오 추가
20분짜리 사진 한 장이 월 2000만 원이 되는 구조
사진 한 장 만드는 데 20분, 그걸로 월 2000만 원 번다는 29살 글을 읽다가 스크롤을 멈췄다.
제목만 보면 AI로 이미지 뽑아서 파는 얘기 같은데, 본문 발췌를 따라가 보니 돈이 나오는 자리는 따로 있었다. 상세페이지 디자인이다.
상세페이지는 쇼핑몰에서 상품 사진 밑으로 길게 이어지는 그 설명 화면이다. 우리가 뭘 살 때 제일 오래 내려보는 곳. 글쓴이는 이게 왜 중요한지부터 짚고, 실제 사례를 보여주면서 의뢰를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그 사례는 크몽에 포트폴리오로 올리라고 한다. 크몽은 프리랜서한테 일을 맡기는 장터라고 보면 된다.
순서로 다시 풀면 이렇다. AI로 사진을 빨리 만든다. 상세페이지에 얹은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쌓는다. 크몽에서 의뢰를 받는다. 20분은 만드는 시간이고, 월 2000만 원은 의뢰를 받아야 생기는 숫자다. 둘 사이에 '일감을 따오는 단계'가 끼어 있다.
내가 본 발췌에서 확인되는 건 딱 여기까지다. 월 2000만 원을 증명하는 화면이나 몇 건을 받았는지, 건당 얼마인지는 안 나온다. 그래서 2000만 원은 제목에 적힌 숫자로만 두기로 했다.
여기서부터는 내 추측이다. 쇼핑몰 파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상세페이지가 허술하면 사진 몇 장 넘기다 나간다. 디자이너를 쓰자니 돈도 시간도 애매하다. 그 틈에 '빨리, 부담 없는 값에' 들어가는 일이 생기는 거다. 사진 만드는 속도는 AI가 줄여주는데, 파는 건 사진이 아니라 '이 상품이 팔리게 만든 화면'이니까 말은 된다.
퇴근하고 사이드로 뭘 해보려는 사람한테 이 구조가 솔깃한 이유도 보인다. 큰 장비도 가게도 필요 없고 노트북 하나면 된다. 대신 막히는 곳도 뻔하다. 의뢰가 없으면 보여줄 사례가 없고, 사례가 없으면 의뢰가 안 온다. 만드는 건 20분이면 되는데 포트폴리오 첫 줄 채우는 게 제일 오래 걸릴 것 같다.
20분 만에 만드는 손보다, 처음 보여줄 사례 한 장을 어디서 구하느냐가 월 2000만 원으로 가는 진짜 문턱 같다.
크몽에 뭐 올려본 사람들, 첫 의뢰 받기 전에 포트폴리오는 뭘로 채웠나? 내 물건으로 만든 연습용 사례도 먹혔는지 궁금하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꿈꾸는사람들 — AI로 20분 만에 사진 만들고 월 2000만원 버는 29살
고양이 처음 만났을 때, 손부터 뻗으면 안 된다
고양이를 처음 만나면 손부터 뻗기 쉽다. 위에서 내려오는 손은 고양이에게 위협으로 읽히기 쉽다. 몸을 낮추고 손가락 하나를 코 높이에서 멈춘 채 기다리는 쪽이 낫다. 고양이가 먼저 코를 대면 그때 뺨이나 턱 밑을 쓰다듬는다. 배와 꼬리 쪽은 곁에 와서 눕더라도 건드리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 귀가 옆으로 눕거나 꼬리 끝이 탁탁 치면 바로 손을 거둔다.
관광지 고양이는 사람이 익숙해 보여도 안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다. 안아 올리거나 사람 음식을 주는 건 피하고, 고양이가 다가올 때만 짧게 만지고 끝내는 게 안전하다.
퇴직연금 앱, 마지막으로 연 게 언제였지?
퇴직연금 앱을 마지막으로 연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났다. 기사 하나 보다가 그 생각이 먼저 떠올라서 좀 찔렸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MP 구독서비스'에 ETF 포트폴리오를 새로 붙였다. 은행권에서는 처음이라고 하고, 발표는 26일이다. MP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줄임말인데, 쉽게 말해 전문가가 내 투자성향에 맞춰 짜주는 '자산 배분 식단표' 같은 거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나왔다. 퇴직연금 전문가들이 맞춤 포트폴리오와 시장 동향을 카카오톡으로 주기적으로 보내준다. 이번에 달라진 건 식단표에 올라가는 재료다. 지금까지는 펀드 중심이었는데 ETF까지 넓어졌다.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이다.
카톡 안에서 연금자산 현황과 시장 동향을 보고, 일괄 매수랑 리밸런싱까지 된다고 한다. 리밸런싱은 처음 짠 비중이 시간이 지나면서 틀어졌을 때 다시 맞추는 작업이다.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아는데 귀찮아서 안 하는 바로 그거.
내 주변만 봐도 퇴직연금은 가입할 때 한 번 고르고 몇 년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월급에서는 꼬박꼬박 쌓이는데 정작 안은 열어보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그 방치를 카톡 알림으로 깨보겠다는 발상이다. 방향은 맞다고 본다.
근데 하나 걸리는 게 있다. 기사에는 구독 비용이 얼마인지, 어떤 ETF로 포트폴리오를 짜는지, 수익률이 어땠는지가 안 나온다. 전문가가 짜줬다는 말이 수익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다. 편한 것과 유리한 건 다른 얘기라서, 가입 전에 이건 따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결과부터 말하면, 나는 이 기사를 읽고 상품을 바꾸진 않았다. 대신 오늘 퇴근길에 내 퇴직연금 앱을 열어보기로 했다. 이 소식에서 건진 건 그게 거의 전부다.
연금은 잘 고르는 것보다, 다시 열어보는 게 더 어려웠다.
퇴직연금 가입하고 처음 고른 상품 그대로 둔 사람, 몇 년째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카톡으로 리밸런싱 알림이 오면 진짜 눌러볼 것 같은지도.
출처: 뉴데일리경제 — 하나은행, 퇴직연금 'MP 구독서비스'에 'ETF 포트폴리오' 신설
월 5000만원 AI 캐릭터, 근데 말한 쪽이 플랫폼 대표네
월 5000만원. 회사도 안 다니고, AI로 만든 캐릭터 하나로.
제목에 이 숫자가 걸린 블로그 글을 퇴근길에 읽었다. 이 숫자 앞에서 스크롤 안 멈출 사람이 있나 싶었다.
일단 계산부터 했다. 월 5000만원이면 1년에 6억이다. 이 정도 금액이면 누가, 언제부터, 어디서 어떻게 벌었는지가 같이 따라붙어야 정상이다.
찾아보니 출처는 있었다. 뤼튼 대표가 자사 플랫폼 '크랙'의 크리에이터 사례로 직접 한 말이고, 한국경제 같은 기사에도 같은 발언이 나온다. 근데 그 크리에이터가 누군지, 몇 달째인지, 정산 화면 같은 증거는 공개된 게 없다. 결국 플랫폼 대표의 발언일 뿐이고, 독립적으로 확인된 숫자는 아니다.
블로그 글도 그 부분을 아예 모르는 척하진 않는다. 5000만원은 극히 일부 성공 사례고 모든 크리에이터가 그렇게 벌기는 어렵다고 적어놨다. 그리고 막연히 'AI로 돈 번다'는 말만 믿고 뛰어들기보다 구조를 이해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그다음 문장이 '먼저 AI 이미지...'다. 그러니까 순서가 5000만원 → 구조 이해 → 이미지 만들기다.
여기서 좀 걸린다. 구조를 이해하라는 말 자체는 맞다. 그런데 이해할 구조의 실물인 그 5000만원이 누구한테서 나온 얼마짜리 숫자인지가 먼저 확인돼야 하지 않나. 숫자는 맨 앞에 크게 걸어놓고, 확인 안 되는 부분은 '그럼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뒤로 넘어가 있다.
나도 퇴근하고 혼자 이미지 생성기 돌려보는 쪽이라 안다. 캐릭터 하나 뽑는 건 어렵지 않다. 같은 얼굴로 여러 장 뽑는 게 좀 까다롭긴 해도 결국 만드는 일이다. 문제는 그걸 누가 돈 내고 보게 만드느냐인데, 그게 진짜 일일 텐데 제목에서 제일 먼저 빠져 있다.
이건 내 추측이다. 그 5000만원은 캐릭터 그림값이라기보다 플랫폼에서 콘텐츠로 결제가 일어났을 때 나온 돈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사 설명대로면 결제 금액을 뤼튼과 크리에이터가 나누는 구조라서. 그래도 개인 정산 내역이 없으니 단정은 못 한다.
캐릭터는 누구나 뽑는다. 5000만원은 그 캐릭터를 어디에 붙였을 때 나온 숫자인지가 전부다.
그래서 이 숫자는 '회사 쪽 주장이다' 정도로만 두고, 내가 가져갈 건 하나다. 시작이 이미지 만들기라면, 나는 만들기 전에 어디서 돈이 들어오는지부터 적어놓고 시작해야겠다는 것.
AI 캐릭터든 이미지든 팔아본 사람 있나?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이랑 사람들 앞에 내놓는 데 걸린 시간 중에 어느 쪽이 더 컸는지 궁금하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gracewealth) — 회사 안 다녀도 월 5000만원 번다더니…요즘 난리난 'AI 캐릭터' 부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