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데님 retweeted
Replying to @PhytochromeFr
저는 당시 관련 경제운용에 있어서 아웃라인을 짜고 실질적인 시행과 피드백을 통한 조정, 운용역량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편이고... 생각보다 미국친구들 한국 경제 잘 몰랐고 갈피도 잘 못잡았습니다. 미국의 제안 역시도 일관된 게 아니라 다방면으로 제기된 것들 중 주체적으로 교호하면 선택된 것에 가깝고요. 미국측의 제안은 기본적으로 재정건전성 유지, 과잉투자에 대한 경계라는 축이 깔려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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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아니었으면 중공업도 없었다. 그정도 외채를 지면서 중공업 산업기반을 닦아놓는 건 동시기 유일무이한 선택이었고, 그 선택이 80년대로 접어들며 제조업 집적을 통한 상승효과로 이어졌음. 다른 개도국들은 그걸 못해서 제조업 기반 수출주도성장으로의 전환이 안됐고.
이런 얘기를 할 땐 그냥 내 트윗을 직접 인용 하는 게 덜 무례하게 느껴질 듯 한데 이상하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네.
아마도 나와 같은 문제의식을 이 사람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런가보다.
내 학창시절 역사선생님은 비슷한 문제의식으로 교편을 놓으심.
미야지마 히로시가 사실 이 얘길 비판하면서 특정 성관에 대한 독점 말고 문중(門中)을 분석해야한다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거든요?
근데, 정작 문중으로 단위를 좁히고 파고 들어가보니까 똑같은 파레토 패턴, 한 문중 내에서도 소수의 특정 가문에만 급제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발견됐지요...
아니면 똑같은 조상을 둔 문중 안에서도 특정 가문만 급제를 압도적으로 독점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지 않겠습니까? 유전자가 한 쪽으로만 쏠리는 것도 아닐텐데 약간의 편향 정도도 아니고 말 그대로 압도적인 독점이니까요.
(문중 내 상위 20퍼센트의 가문이 급제자의 80퍼센트 이상을 독점)
그러니까 조선에서도 관료제는 신분 세습 기구, 가문의 격을 공인하는 도구로 기능했다고 보는 게 사리에 맞겠죠
xitter.cf/meowclovis/status/2113…
Replying to @meowclovis
또, "문벌귀족은 존재 방식을 관료라는 지위에 의지"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주 중요한데, 이전 논문 독서에서도 언급하셨다시피 문벌에게 있어 향품(사회적 평판)이 관품(관료제 계급)을 결정하는 것이지, 그 역이 아니었습니다. 관료제는 신분 세습 기구나 가문의 격을 공인하는 도구쯤이란 겁니다.
최근에 읽은 트윗 중에서 제일 멋지고 영웅적임
니네는 정말 사람 잘못 건들인 거임 내가 니네한테 인생을 가르쳐 줄게 적어도 인권을 가지고 자아가 있으며 뇌를 가져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콘서트도 다닐 수 있는 정상적인 육체를 가졌으면 내가 친히 깨닫게 해 주마 너희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며, 대한민국에서 취업을 절대 못 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내 눈을 피해서 해외로 겨우 나간다고 해도 나랑 친한 지인, 교수님들 전부 해외 곳곳에서 이름 날리고 열심히 사는 분들뿐이야 그러니까 너희는 평생 내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돼 내 심기 한 번만 더 건들면 진짜로 너희 가족 전부 일자리까지 해고시켜 버릴 수 있으니까 ㅋㅋ 대한민국에서 흔한 교육 법 정치 사업 공무원 은행 공업 메디컬 그냥 전부 내 지인 인맥이 분포되어 있다고. 내 지인은 나처럼 사는 사람들만 가능해, 왜? 내가 그렇게 사니까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이름을 날릴 사람들이 아니라면 대화를 할 때 이야기가 안 통해서 대화가 하기 싫어짐. 나는 남한테 시간을 절대 못 맞추고 메일이 지금 2400개가 넘게 쌓여있는데 뭣하러 생산성이 좆도 없는 대화를 내가 하고 있어야 되냐? ㅋㅋㅋㅋ 나는 한날 한시가 급한 사람이야 해야 하는 게 너무 많아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사랑하는 게 너무 많아서 이해가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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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과급제 기준으로 주요 150개 성관(급제 수 10개 이상) 이 전체 급제자의 90.8%를 배출했다. 과거가 능력주의라고 말하고 싶으면, 조선시대는 주요 150개 가문만이 특출한 능력을 지닌 가문이었기에 따라서 문과급제 역시 이들 가문에 독점되었다고 말해야한다.
Replying to @meowclovis
양반이란 이렇듯 귀족적인 것이다.
그 무슨 조선 전기에는 양천제였는데 후기로 갈수록 반상제로 후퇴... 이딴 소리는 이제 더이상 하면 안되는 것.
근데 네 번째 짤에서처럼,
세종이 지금으로치면 ㅈ소 사장과 같은 면모 (면접 점수 조작해서 내정자 합격 시키고 백없는 놈 쳐내기)를 보여주는 것은 애민군주 성군의 모습과는 확실히 괴리가 있어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때는 이미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본격적으로 자기 세력 구축하던 때임.























